[이해하기] 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vs PI (Process Innovation) 컨설팅

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정보화 전략 계획) 와 PI (Process Innovation, 프로세스 혁신) 컨설팅은 분명 차이가 있으며 그 결과물 또한 엄연히 다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두 컨설팅 기법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여 그 결과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파악해보겠습니다.


1. 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정보화 전략 계획)

조직이나 기관의 비전 또는 기업의 경영 전략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최적의 정보화를 추진해 나가기 위하여 중-장기 정보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수 년간의 일정을 바탕으로 전사적 (Enterprise) 인 규모의 혁신 또는 성장을 위한 IT 과제 및 관련 수행 계획을 만들어 냅니다.

– 수행 방법
일반적으로 전체 비즈니스 영역 (예> 구매, 회계, 생산, 품질 등) 또는 조직이나 사업 부문 단위 (전체 또는 일부) 를 대상으로 합니다. 보통은 1개월 이내에 각 비즈니스, 부서별, 담당자 별로 인터뷰를 하여 이를 문서화 합니다. 이후 전반적인 분석 (Review) 를 통해 설계 및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 기업 조직의 ISP 수행 절차 예시
| 비 기업 조직 (예> 기관) 의 ISP 수행 절차 예시

– 결과
조직의 목표 및 전략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정보화 전략과 비전을 정의하고 정보화 시스템 도입을 위한 IT 사업 (과제) 도출과 로드맵을 수립 및 시행하게 됩니다. ISP는 말그대로 ‘전략’ 이기 때문에 그 전략을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관련 부서 (예> IT) 가 필요한 투자 예산을 작성하거나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 실행 이 후 에는 그 결과물로 BPR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를 달성하여 효과적인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을 향상하게 되고 기업 정보화의 일관성을 확보하여 효과적인 정보기술 투자와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2. PI (Process Innovation, 프로세스 혁신)

현재의 업무 프로세스에서 기능별 개선, 재설계, 재고찰을 통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식별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업무수행 방법을 개선하여 생산력을 향상 시키는 활동입니다. (조직의 전반적인 업무 및 관리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로 조직 운영을 새로운 차원에서 분석하고 운영)

따라서 PI 는 일반적으로 신규 시스템을 구축할 목적과 관계없이 현재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당장 수 개월 또는 최대 1년 이내에 실행할 목적으로 실제 세부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을 타겟으로 해야 합니다.

– 수행 방법
PI 는 보다 심도있는 현황 분석을 해야 하므로 인터뷰 뿐 아니라 유사 사례에 대한 벤치 마킹 (Bench marking), 심지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에 대한 기능 분석까지 해야하는 수가 있습니다. 요약하여 현재의 업무 (또는 시스템), 즉 As-Is 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To-Be 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PI 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1) 문제와 목표의 정의 : 무엇을 해결하고자 하는가? / 어떤 수준까지 올리고자 하는가?
(2) 원인의 파악 : 무엇이 근본적인 원인인가?
(3) 대안/솔루션의 발굴 :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가능한 대안은 무엇인가?
(4) 대안/솔루션의 Pilot Test 또는 평가 : 어떤 대안이 최적인가?
(5) 최종안의 실행 : 예> IT System 구축, 변화 관리 등
(6) 혁신의 지속 추진 : Target 설정을 위한 KPI 성과 지표 개발, 이를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없는 활동이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끊임없는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

PI 는 현업의 관점에서 주도해야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IT 프로젝트가 아님) 현재 운영 혹은 관리되고 있는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I 나 BPR 이 끝난 후에 일정 부분 혹은 전사적인 관리차원에서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IT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 ERP 시스템 도입 또는 일부 기능 개선 등)

– 결과
PI 의 결과는 ‘개선된 프로세스’ 이므로 결국 현업에서 이를 활용하게 되며, 활용이 되어져야 합니다. (실제로 변화된 프로세스를 ‘사람’이 활용해야 하기 때문) 이에 현업 부서와의 끊임 없는 커뮤니케이션 및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3. 결론

위와 같이 잘 정의되고 잘 수행된 PI 또는 ISP 를 통해서 다양한 조직들이 혁신, 또는 게임 체인저가 되거나 턴어라운드 (Turn-around) 를 하는 사례도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예> 월마트의 물류 혁신 등) 따라서 잘 정의된 문제와, 잘 정리된 IT 의 혁신 또는 전략 계획을 통해 기업의 흥망성쇄가 좌지우지 될 수도 있는 시대에 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St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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